[비즈니스포스트] 농협이 설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은 29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예산과 정부할인쿠폰 111억 원 등 모두 326억 원을 투입해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농협이 설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
26일부터 시작한 설 특별판매기간은 2월9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가격이 높은 사과와 배는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최대 47%, 한후·한돈 등 축산물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밀가루와 제수용품 등 주요 설 성수품도 최대 70%에 이르게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계약재배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3배 늘려 수급불안에 미리 대응하고 있으며 19일부터는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두 188회, 1775억 원 규모 가격할인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모두 220회, 2천억 원 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이 앞장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위해 전사적 할인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살맛나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축산물 판매를 더욱 늘리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