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4-01-29 09:06:0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의 흑자전환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29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6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0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7천억 원, 영업이익 5232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0.8% 줄어든 것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매출 15조6천억 원, 영업이익 7190억 원을 각각 하회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4분기 모듈 및 핵심 부품 부문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에서 830억 원, AS 부문에서 380억 원 등 모두 1210억 원의 일회성 품질비용이 발생한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주가 및 실적 턴어라운드의 키를 전동화 사업부의 흑자전환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중에 가능할지 아직 미지수"라며 "최근 전기차(EV) 시장 냉각과 미국 전동화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까지 고려한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늦어지는 전동화 사업부 흑자전환과 낮아진 2024년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서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