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29만 원으로 낮아졌다.
LG이노텍은 올해 녹록지 않은 사업환경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 LG이노텍이 올해 녹록치 않은 사업환경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LG이노텍 주가는 2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4년 고정비는 증가하는 반면 매출 성장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4년 2분기부터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신공장이 가동하는 것에 더해 작년 투입된 1조8천억 원에 이르는 설비투자 영향으로 올해 감가상각비가 1조3600억 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 가량 증가하는 것이다.
한편 주력 사업인 북미 고객대상 카메라모듈은 올해 폴디드줌이 2개 모델에 적용되고 4800만 화소가 다른 기능의 카메라에도 확대 적용되는 것 외에는 성장동력이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 수준으로, 이미 실적 부진 우려를 상당히 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고가폰 수요 회복이나 차세대 스마트폰의 카메라모듈 스펙 관련 호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