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하이투자 "한화오션 사업 변화에 주목, 실적개선 느려도 실망할 필요 없어"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1-29 08:5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단기적으로 경쟁사보다 느린 실적 개선세 보다는 한화그룹 편입 이후 사업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하이투자 "한화오션 사업 변화에 주목, 실적개선 느려도 실망할 필요 없어"
▲ 한화오션이 경쟁사보다 느린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화그룹 편입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업적 변화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화오션 목표주가 3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한화오션 주가는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한화오션을 볼 때 산업은행의 관리 이후 20여년 만에 있는 사업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며 “방향성은 같지만 타사보다 조금 느린 실적 개선세에 굳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083억 원, 영업손실 19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4분기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매출 2조2309억 원, 영업손실 441억 원을 냈다.

3분기에 흑자를 낸 뒤 다시 분기 기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변 연구원은 “분기 기준 흑자 지속을 예상했으나 다시 적자를 기록한 이번 분기 실적을 지난 분기 실적과 함께 판단해 보건대 한화오션은 아직 경쟁사와 달리 완연한 흑자기조에 올라서지는 못한 듯하다”며 “다만 2023년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처음이자 사실상 2001년 유가증권 상장 이후 처음인 2월21일 실적설명회(콘퍼런스콜)에서 어떤 내용이 언급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자회사 한화오션에코텍(옛 삼우중공업)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증자 금액은 1522억 원이다. 

증자 목적은 선박블록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전문 생산기지 구축이다. 

변 연구원은 “한화오션에코텍에 투자를 늘려 향후 생산량이 증가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이중연료(D/F)엔진, 해상풍력 관련 물량을 소화할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나 상세한 사항은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투자는 지난해 단행한 1조5천억 원 유상증자의 목적이었던 초격차 방산/친환경 디지털 선박/해상풍력/스마트야드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되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 해외 조선소 지분투자 등 본격적으로 증자금액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수합병(M&A) 경험이 많은 한화그룹의 주도 아래 투자활동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거래규모 35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에 적용돼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