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엔솔 "올해 매출 5% 안팎 성장 전망, 작년 영업이익 2조1600억"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1-26 11:1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엔솔 "올해 매출 5% 안팎 성장 전망, 작년 영업이익 2조1600억"
▲ LG에너지솔루션 분기 실적 추이. < LG에너지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한 자릿수 중반대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실적 설명회를 통해 “2024년 매출은 한 자릿수 중반대(Mid-single digit)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투자는 2023년과 유사한 규모(약 10조9천억 원)로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전기차 수요 회복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2공장과 스탤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며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투자비를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혜택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 측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2023년 약 57%)이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종합적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회사 측은 “성장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인하, 보급형 모델 출시는 소비자 구매심리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메탈 가격 하락세 장기화 역시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해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Re-Stocking)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회사는 북미 시장에 경쟁사보다 앞서 진입한 만큼 수요 둔화 국면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회사는 8개 생산공장을 운영·건설 중이다. 

김동명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7455억 원, 영업이익 2조163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8조14억 원, 영업이익 3382억 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줄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줄고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