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이어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3%) 높은 2470.34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코스피지수가 2470선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08%) 낮은 2467.7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오르고 내리던 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190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44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50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내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및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실적에 따른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날 예상에 못 미친 테슬라 실적발표에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29%) 주가가 3% 가량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날과 같다.
자동차업종은 현대차와 기아의 깜짝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현대차(2.0%)와 기아(5.80%)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0.14%), 셀트리온(0.72%)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2.9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전자우(-1.16%), 네이버(-2.06%)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1.49%) 낮은 823.7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106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68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0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3.06%), 엘앤에프(-11.02%)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강하게 하락했다.
이 외에도 HPSP(-1.93%), 레인보우로보틱스(-1.64%), JYP엔터테인먼트(-2.61%) 주가도 내렸다.
반면 HLB(10.51%)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0.59%), 알테오젠(1.52%), 리노공업(0.45%) 주가도 올랐다.
이날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낮은 1335.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