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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하이브 저연차 아티스트 성장 가팔라, 2분기 실적 기대 부합한 듯"

전주원 기자 prelud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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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국내외 레이블 소속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세로 2분기 이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시장 변동성과 반도체 등 특정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점, 레이블 가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삼성증권 "하이브 저연차 아티스트 성장 가팔라, 2분기 실적 기대 부합한 듯"
▲ 하이브가 국내외 레이블 소속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세로 2분기 이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하이브>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하이브 주가는 20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이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레이블 수익성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신인 아이돌인 5인조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와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티스는 하이브 자회사 빅히트뮤직 소속,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의 합작 자회사인 하이브UMG 소속이다.

최 연구원은 "코르티스는 두 번째 음반 판매량이 200만 장을 돌파해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캣츠아이는 최근 발매한 음원이 연이어 빌보드 핫100 차트에 진입하고 3분기 신보 발매와 두 번째 투어를 통해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95억 원, 영업이익 152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2.7%, 영업이익은 130.8% 늘어나는 것이다.

음반 및 음원 판매는 견조하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하이브 음반 및 음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증가한 314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장시간음반(LP) 추가 발매와 코르티스의 음반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음반 판매는 견조했다"며 "BTS 추가 발매 신곡인 컴오버(Come Over)와 캣츠아이의 국내외 음원 성과가 확대돼 매출 성장을 견인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공연 부문은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됐다.

하이브는 2분기 공연 부문에서 매출 532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2분기보다 182.4% 늘어난 것이다.

최 연구원은 "BTS의 월드투어가 한국과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시작돼 높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온라인 콘서트와 라이브 관람도 실적에 기여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038억 원, 영업이익 2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2.4%, 영업이익은 379.0% 증가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규 레이블 ABD 산하 걸그룹과 하이브UMG에서 4인조 글로벌 걸그룹 세인트새틴(Saint Satine)의 데뷔도 예정돼 있어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본업의 체력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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