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54분 코스닥시장에서 HB인베스트먼트 주식은 공모가(3400원)보다 190.59%(6480원) 급등한 988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25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HB인베스트먼트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이 열렸다. <한국거래소> |
HB인베스트먼트는 밀리의서재를 초기에 발굴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로 이날 증시에 상장했다.
HB인베스트먼트 주가는 공모가 대비 197% 상승 출발한 뒤 최대 235%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상승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과정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8~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범위(2400~2800원)을 초과한 34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16~17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5천억 원 가량을 청약증거금으로 모았다.
이날 하이제6호스팩과 소멸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광고대행업체 드림인사이트(29.91%)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상장한 발전소정비업체 우진엔텍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진엔텍은 이날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진엔텍은 2024년 국내 증시에 첫 상장된 종목으로 전날 ‘따따상(주가가 공모가의 네 배로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