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브시스터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대를 받은 '쿠키런 킹덤' 중국버전은 초기 성과가 기대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2024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출시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데브시스터즈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데브시스터즈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4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아쉽게도 쿠키런 킹덤의 중국 매출이 시장 기대를 하회해 최근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비공개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성과를 고려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쿠키런 킹덤 중국버전은 12월28일 출시됐다. 데브시스터즈의 캐시카우인 쿠키런 킹덤이 중국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에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한 만큼의 반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쿠키런 킹덤 중국버전이 2024년 1분기 228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출시한 쿠키런 글로벌버전 매출(229억 원)을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쿠키런 모험의 탑에 달렸다고 봤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2월4일까지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2023년 11월 지스타2023에서 공개된 버전보다 조작감과 난이도 설계, 사업모델이 향상됐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이르면 2024년 2분기 출시되는데 첫 분기에 약 41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4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09% 뛰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