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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권 신한카드 실적 개선 고삐 죈다, 신한금융 '리딩' 탈환 선봉에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1-23 1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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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의 고삐를 당길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은행 실적은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와 상생금융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여겨진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맏형인 만큼 올해 실적은 그 어느 때보다 리딩금융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3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동권</a> 신한카드 실적 개선 고삐 죈다, 신한금융 '리딩' 탈환 선봉에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 개선에 고삐를 죌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면서 카드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연체율도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적을 크게 갉아 먹었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도 덜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 1등 카드사인 신한카드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사업전략회의에서 외형과 내실 모두 전략적 격차를 유지하는 시장 내 1위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익 규모 확대와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업황이 부진했던 가운데 순이익이 감소하며 안으로는 신한라이프, 밖으로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 경쟁사에 쫓겼다.

그런 만큼 문 사장이 실적 개선을 통해 카드업계 1위 수성은 물론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맏형’으로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신한카드 실적은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매년 치열하게 벌이는 리딩금융 경쟁 측면에서도 중요할 수 있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올해 홍콩H지수 ELS의 불완전판매 문제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데다 상생금융 비용도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신한금융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는 비은행 계열사인 만큼 신한카드의 실적이 판세를 가를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3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동권</a> 신한카드 실적 개선 고삐 죈다, 신한금융 '리딩' 탈환 선봉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업적평가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한 때 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2017년까지 9년 동안 이어진 신한금융의 ‘리딩금융 왕조’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경험도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 전문가인 문 사장을 향한 기대감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장은 LG카드를 거쳐 통합 신한카드에서 줄곧 일해 온 정통 '카드맨'이다. 역대 사장 가운데 유일한 신한카드 내부 출신이다.

문 사장은 최근 사업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전략 방향으로 ‘트리플원(Triple One)’을 제시했다.

트리플원은 △시장 내 1위(First One) △1류 기업(Only One) △임직원 모두의 하나된 마음(One Team)을 뜻한다.

문 사장은 최근 업적평가대회에서 “지난 한 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탄력적 영업과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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