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인터넷은행 지난해 주담대 70% 늘어, 중저신용자대출은 17% 증가에 그쳐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1-22 13:3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세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인터넷은행 3곳의 주담대 잔액은 26조63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지난해 주담대 70% 늘어, 중저신용자대출은 17% 증가에 그쳐
▲ 지난해 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70%를 넘어섰지만 중저신용자대출은 17%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2022년 말 15조5928억 원과 비교해 11조455억 원(70.8%) 가량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말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약 21조3111억 원으로 2022년 12월 약 13조2953억 원보다 60% 넘게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같은 기간 2조2974억 원에서 4조9211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주담대 대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말 주담대 잔액은 40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와 달리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은 지난해 17% 가량만 늘어 증가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대출은 2022년 12월 3조2413억 원에서 지난해 말 4조2974억 원으로 32%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 중저신용자대출은 2조775억 원에서 2조2384억 원으로 7.7% 늘었고 토스뱅크는 2조8914억 원에서 3조705억 원으로 6.1%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양경숙 의원은 "인터넷은행이 주담대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출범 목적인 중저신용자대출 공급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