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1-19 08: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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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에어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진에어가 시장 기대실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진에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를 웃돌았다.
진에어는 2023년 4분기 매출 3432억 원, 영업이익 46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52.5% 영업이익은 298.3%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정 연구원은 “호실적은 견고한 수요와 더불어 수요 패턴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휴가 문화가 달라져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다르게 12월 초부터 수요가 개선됐고 성수기인 3분기에 고온으로 기피됐던 동남아 여행이 4분기에 강하게 반등했다.
올해도 실적 강세가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2024년 국내 항공사들의 적극적 공급 확대로 장기적으로 운임이 점차 하락하겠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운임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느랄 것이다”며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는 부담이 되겠지만 2024년 운임 전망치 상향에 따른 실적 추정치도 상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에어 목표주가 1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됐다. 진에어 주가는 18일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