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3년 4분기 영업적자로 전환하고 2024년에도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24년 내 추가 위탁 생산 계약 및 바이오 사업 영역 확장 등 계획돼 있어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3년 4분기 영업적자 전환하고 2024년에도 역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각각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8일 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이 날 보고서에서 “2023년 3분기 발생했던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계약 종료에 따른 정산금 매출 부재로 2023년 4분기 영업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기존 독감 백신 및 대상포진 백신 매출 호조와 노바백스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에 대응하는 백신 매출 발생으로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상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4년에는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른 코로나 백신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당분간 영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자궁경부암(HPV-10), 차세대 코로나 백신(Pan-Serbeco), 비만 백신 등 백신 포트폴리오 확보 △바이오 사업 영역 확장 등을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4년 SK바이오사이언스 예상 매출 2598억 원, 영업손실 559억 원으로 추산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7.6%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지속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