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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강력한 실행력" 주문, 장남 신유열도 참석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1-18 18: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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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에게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비전과 혁신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9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강력한 실행력" 주문, 장남 신유열도 참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열린 '2024년 상반기 VCM'에서 강력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목표 지향 경영을 통한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한 외부 강연, 올해 주요 경영환경 및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신 회장은 올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국내 경제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의 역할로 '비전'과 '혁신'을 제시하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며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어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의 역할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을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경영방침으로는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신 회장은 특히 “베트남 쇼핑몰 가운데 최단기간 매출 1천억 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이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및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도 처음으로 VCM에 참석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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