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2%대 급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40원 대로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1-17 16:4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락해 243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초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2%대 급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40원 대로
▲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한 달여 만에 2500선 밑으로 내려앉은 코스피는 이날 2% 이상 추가로 하락해 243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430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해 11월14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외국인투자자가 905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도 11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에 힘을 더했다. 개인투자자는 85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장중 중국 경제지표 부진 및 원화 약세폭 확대로 아시아 전반 급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이어 장중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악화하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을 이끌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4원 오른 134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오른 것은 두 달반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5.07%), 네이버(-4.78%) 등 성장주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2.62%), 포스코(POSCO)홀딩스(-4.23%)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0.83%), 삼성전자우(-1.35%)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도 하락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31%), 현대차(-2.36%), 기아(-2.12%) 주가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가 177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173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89%), 에코프로(-3.41%) 등 2차전지 주요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4.96%) 주가도 5% 가까이 내렸다. 

이 밖에 엘앤에프(-1.95%), HLB(-1.26%), 알테오젠(-2.88%), 레인보우로보틱스(-2.38%), 리노공업(-0.71%) 주가가 하락했다. 

HPSP(0.12%), JYP엔터테인먼트(1.10%) 주가는 올랐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