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스튜디오지브리의 인기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에 등장하는 '코리코마을'을 구현한 팝업 스토어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운영한다. 사진은 팝업 스토어를 구경하는 고객 모습. <롯데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스튜디오지브리의 인기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에 등장하는 ‘코리코마을’을 구현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2월14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팝업 스토어 ‘코리코카페’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코카페는 스튜디오지브리가 1989년에 개봉한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코리코마을을 현실처럼 구현한 카페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다.
이번 팝업은 고객들이 단순 굿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모티브로한 디저트와 음료까지 ‘마녀배달부 키키’의 세계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265㎡(약 80평) 규모의 팝업 공간을 실제 영화 속 장면처럼 연출하고 다양한 카페 메뉴를 선보인다. 마녀배달부 키키에 등장하는 빵집과 연남동에 위치한 마녀배달부 키키의 공식 카페 코리코카페 외관을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곳곳에 영화 주인공인 키키를 비롯해 등장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로 매장을 장식했다.
이번 팝업을 기념해 기존 코리코카페의 인기 메뉴를 엄선해 판매하고 새로운 메뉴도 가장 먼저 선보인다.
의류부터 식기, 문구류에 이르기까지 모두 360가지가 넘는 굿즈도 판매한다. 이번 팝업을 기념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아넬리스’ 작가와 협업한 일러스트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가 준비돼 있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다. 인증샷 촬영과 굿즈 구매, 엽서 작성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달성한 미션에 따라 마녀배달부 키키 한정판 스티커와 컵 등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는 스튜디오지브리 공식 캐릭터 숍인 ‘도토리 숲’도 운영되고 있다.
정은혜 롯데백화점 키즈팀 치프바이어는 “고객들이 마녀배달부 키키의 세계관을 더욱 잘 경험할 수 있도록 일반 굿즈뿐 아니라 음료와 디저트 등 식음료(F&B) 요소도 더했다”며 “그 결과 오픈 첫날인 15일부터 100여 명의 고객들이 오픈런을 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