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하락 마감,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위축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1-17 08:5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현지시각으로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1.86포인트(0.62%) 내린 3만7361.12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하락 마감,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위축
▲ 현지시각으로 16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 월스트리트. <연합뉴스>

이날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5포인트(0.37%) 낮은 4765.9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8.41포인트(0.19%) 내린 1만4944.35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단단한 실적에도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 이후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국채 10년물 금리 재상승 등에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은행주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자산관리 매출, 플랫폼 솔루션 매출 등에 힘입어 주당 순이익이 5.48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3.62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감소하면서 주가가 4%대 약세를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특별 부담금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매파성향의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긍정하면서도 정책변화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는 없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0.4%)이 강세를 보였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엔비디아(3.06%)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0.46%), 마이크론(2.69%), AMD(8.31%) 등 반도체를 비롯한 IT주가 강세 마감했다. 

반면 에너지(-2.4%), 소재(-1.2%), 유틸리티(-1.1%) 업종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고려아연 "MBK·영풍 측 이사 2인 사임해야, 비방과 흠집내기에 골몰"
KT&G 해외궐련이 전자담배·건기식 부진 덮었다, 방경만 차세대 담배 시장 선점 경고등
현대백화점 지주사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넘기기로, "행위제한 요건 충족"
이재명 10일 중앙선관위에 대선 후보 등록, 12·3계엄 막은 배우 이관훈 동행
[오늘의 주목주] '호실적과 주주환원' 고려아연 7%대 상승, 코스닥 동진쎄미켐 5%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