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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한국금융지주 전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올해 개선 기대 유효"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1-16 08: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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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가 보수적 충당금 반영에 따라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으나 2024년에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6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IBK투자 "한국금융지주 전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올해 개선 기대 유효"
▲ 한국금융지주의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외한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5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보수적 가정에 따라 2023년 4분기에 비용을 더 크게 반영했다”며 “이에 따라 2024년 실적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기존에는 낮았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3년 4분기 순이익 75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보다 23.7% 감소하는 것이다. 시장기대치(컨센서스)와 IBK투자증권 추정치도 각각 40.0%, 31.3% 하회하는 수치다.

이는 부동산 관련 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우 연구원은 “순이익 감소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외 부동산 관련 비용에 기인한다”며 “실질적 우려보다는 2024년을 위한 보수적 가정에 따라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및 손상차손 1300억 원 수준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실제 2023년도 4분기 영업수익은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지주 주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4분기 수수료수익 201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4분기보다 40.9% 늘어난 것이다.

기업금융(IB) 수익과 기타 수익이 같은 기간 91.2%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한국금융지주 실적은 2024년에도 IB 수익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 연구원은 “IB 수익은 2022년 4분기부터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2024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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