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동차는 스마트폰, PC와 같이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부터 인공지능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반도체와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 수혜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쌍됐다.
인공지능의 본격적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근거로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상승도 거론됐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넘어 글로벌 시가총액 1위(2조8872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오픈AI와 협력해 만든 코파일럿을 통해 인공지능 사업을 확대한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회사 가운데 인공지능 관련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7개 회사“라며 ”거대 기업들의 인공지능을 향한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면서 올해부터 인공지능 시장은 기존 클라우드 중심에서 개별 기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