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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기자의눈] 올해 다보스 시선은 선거와 기후, 불안한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 못해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1/20240111165623_199139.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세계경제포럼의 연례회의로 유명한 스위스 다보스의 모습. < Flickr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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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다보스의 시선은 선거와 기후로 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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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정치, 경제가 불안한 상태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함의를 엿볼 수 있는 다보스의 시선은 올해 총선을 앞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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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위험 보고서(Global Risks Report)’를 내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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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교수를 지낸 클라우스 슈밥이 만든 비영리 재단이다. 스위스 다보스 열려 ‘다보스 포럼’으로 더 널리 알려진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를 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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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험 보고서는 세계경제포럼이 위험평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로 매년 다보스 포럼을 앞두고 공개된다. 위험은 앞으로 2년 내 위험을 의미하는 단기 위험(short term risks)과 앞으로 10년 내 위험을 의미하는 장기 위험(long term risks)으로 나뉘어 발표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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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위험 보고서를 보면 가장 중요한 단기 위험에는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 및 허위 정보(disinformation)’가, 장기 위험에는 극단적 기후 현상(extreme weather events)가 각각 꼽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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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 및 허위 정보’와 ‘극단적 기후 현상’이 불러올 위험은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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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두 가지를 엮는 중요한 고리가 있다. 바로 선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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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기자의눈] 올해 다보스 시선은 선거와 기후, 불안한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 못해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1/20240111170021_58850.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세계경제포럼이 꼽은 2024년의 주요 단기 위험. <세계경제포럼></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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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대통령선거 혹은 총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져 인류의 절반이 투표소로 향하게 된다. 주요 외신들은 올해를 ‘선거의 해’, ‘민주주의 슈퍼볼’ 등으로 부를 정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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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에는 언론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가 퍼지며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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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역시 “잘못된 정보 및 허위 정보의 위험은 단기 위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커졌다”며 “올해 여러 나라에서 선거가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의 위험을 더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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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처럼 세계의 경제와 정치가 긴밀하게 연결된 상황에서 어느 국가의 선거 결과가 미치는 영향은 그 국가 안에서 끝나지 않고 세계적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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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선거, 유럽연합의 유럽의회 선거 등은 세계적으로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선거다. 당장 13일에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 역시 동북아시아 정세는 물론 반도체 산업 등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선거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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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기자의눈] 올해 다보스 시선은 선거와 기후, 불안한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 못해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1/20240111170107_62719.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세계경제포럼이 꼽은 2024년의 주요 장기 위험. <세계경제포럼></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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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 지형의 변화는 인류 공동의 숙제인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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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부정적인 정치집단의 집권이 늘어날수록 인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단결에는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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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와 경기침체 우려 등 세계적으로 불안정성이 강해지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부정적인 정치집단이 힘을 받는 상황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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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가 불안정할수록 기후변화 대응과 같이 많은 대중이 다소 멀게 느끼는 현안보다는 당장 경제 상황의 해법 등을 내세우는 목소리에 더 지지가 쏠릴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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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아 자히디 세계경제포럼 수석연구원은 보고서 서문에서 “기후변화와 같은 초국가적 위험은 글로벌 협력이 약화되면서 더욱 대처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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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보고서는 합의와 협력의 부족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위험이 파편화된 세계에 어떤 의미인지 살펴본다”고 이 보고서 작성 취지를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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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가 전하는 의미는 4월에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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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시 에너지정책 등 기후변화 대응 방향을 놓고 이익집단에 따라, 지지 정당에 따라 국론이 모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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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지녔고 K-콘텐츠 등으로 문화적 영향력도 큰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한편으로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위 20위 안에 들어 기후위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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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현재 위치를 고려하면 총선의 결과가 세계의 정치, 경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미칠 영향은 분명 작지 않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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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문제는 우리의 선택에서도 논외가 될 수 없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