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건설이 3년 연속 2조 원 넘는 수주실적을 올렸다.
두산건설은 2023년 연간 수주실적 2조699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수주 2조5246억 원에 기존 진행현장 설계변경 안건 1744억 원 등이다.
▲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두산건설> |
두산건설은 2023년 12월에만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사업(3105억 원)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1824억 원), 인천 신흥동 정비사업(1617억 원)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1202억 원) 등 모두 7748억 원을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의 대부분이 사업 위험부담이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로 양질의 사업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도시정비사업은 조합이 사업시행을 맡고 조합원 분양물량이 있어 자체사업보다 미분양 위험이 낮다. 도급공사는 공사진행에 따른 기성수금으로 공사비를 회수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성과 수익성이 좋은 사업장을 다수 확보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노출된 금액도 대부분 실질적으로 분양이 완료됐거나 조합이 시행하는 도시정비사업 사업비 대출로 위험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비영업용 유형자산에 관한 재평가 추진 등 잠재적 리스크 파악과 선제적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