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허태수 GS그룹 회장. < GS > |
[비즈니스포스트]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소비자가전전시회 CES2024 현장 참관에 이어 벤처투자법인(CVC) GS퓨처스를 방문한다.
GS는 허 회장이 현지시각으로 9일부터 10일까지 CES 2024를 참관한다고 10일 밝혔다.
허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기업에 더해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들과 스타트업 전시관까지 방문한다.
GS는 허 회장이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등 기술이 에너지, 유통, 건설 산업 분야를 바꾸는 방법을 주의 깊게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CES 2024를 참관한 이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벤처투자법인(CVC) GS퓨처스를 찾는다.
GS퓨처스는 북미 지역 신기술 투자 및 사업화 역할을 맡고 있다. 2020년 설립된 후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신기술 탐색과 투자를 진행해 현재까지 70여 건에 투자했다. 금액은 1억2천만 달러(약 1582억 원)에 달한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는 합성단백질 제조기술을 보유한 '젤토', 탄소 직접포집(DAC) 기술 기업 '에어룸' 등이 포함됐다. 바이오케미칼 생산대사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자이모켐', 인텔 인공지능 부문이 분사한 '아티큘레잇'에도 투자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동향을 파악하고 GS퓨처스의 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허 회장은 이번 방문에 앞서 2024년 신년 임원 모임에서 “경기 침체나 사업환경의 악화를 방어적으로 대하기보다는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며 “순조로울 때 보이지 않았던 사업환경의 변화나 새로운 기회는 어려운 시기에 더욱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