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 1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9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4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41억 원, 영업이익 357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 3277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대전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며 소폭이지만 전년보다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3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2공장이 전소되고 보관중이던 타이어 약 21만 개가 불에 탔다.
김 연구원은 "2022~2023년 북미 및 유럽 교체용타이어(RE)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다"며 "안전한 주행을 위해 타이어는 언젠가 교체할 수밖에 없어 올해도 안정적 RE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가 안정화로 합성고무 등 타이어 원가 역시 올해까지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보다 낮아진 투입원가 및 원가 부담을 감안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0%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4년 국내외 타이어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안정적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