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 2023년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NH투자증권이 이자이익 증가에 기반해 2023년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
9일 NH투자증권 주가는 1만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와 유가증권부문 흑자전환,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2023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행계 증권사로서 보수적 투자와 리스크관리를 통한 포트폴리오 조정, 이익변동성 축소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6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보다 85.9% 늘어난 것이다.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의 2023년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6.6% 증가한 788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증권사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꼽히는 수수료이익 추정치 7680억 원도 넘어선다.
김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이후 조달부담이 축소되면서 마진율이 상승했다”며 “수익성 위주의 자금운용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매력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23년 배당수익률은 7.3%로 예상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에 불과해 저평가돼 있다”고 바라봤다.
2023년 주당배당금(DPS)은 750원으로 전망됐다. 2022년 700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