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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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MM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MM 주가는 전날보다 4.78%(990원) 내린 1만9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45%(300원) 낮은 2만400원에 출발해 정오까지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84만6667주로 전날보다 50%가량 늘었다. 시총은 13조5809억 원으로 7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1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8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4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HMM은 매출 약 8조4100억 원, 영업이익 약 562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54.7%, 94.3% 급감하는 것이다.
지난해 해운업황이 부진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SCFI(상하이콘테이너화물지수)는 지난해 9월 886.9를 기록하며 약 3년4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내린 바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3%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셀트리온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8포인트(0.26%) 낮은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10.21%(4900원) 내린 4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23%(1550원) 낮은 4만6450원에 출발해 장마감까지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521만3750주로 전날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시총은 2조9158억 원으로 3300억 원가량 줄었다. 시총 순위는 10위에서 11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68억 원어치, 기관이 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0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LS머트리얼즈의 보호예수 물량 104만7934주가 상장 1개월을 맞아 오는 12일 해제된다. 상장 주식 수의 1.5% 비중이다.
보호예수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해 매도를 금지하는 것을 말한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가능성이 높아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시장에서 미리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7%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원익IPS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60%) 상승한 884.6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