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중 처음 임단협 타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9-12 17:0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2일 ‘201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62.1%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중 처음 임단협 타결  
▲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조합원 2636명 가운데 2549명(투표율 96.7%)이 투표에 참석해 158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잠정합의안 가결로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997년부터 20년 동안 이어온 무파업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9일 열린 23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20년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 원 지급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극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하나된 뜻을 모아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강환구 사장과 강원식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올해 임단협 교섭이 난항에 빠져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주에 매일 만나 집중교섭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가지 사항에도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다시 교섭을 시도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8월 초에 임단협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선언한 뒤 현재까지 진전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