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6300만 원대로 올랐다.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상화폐 시세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가상화폐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전 8시3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73% 오른 6308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3위 안에 드는 가상화폐 가운데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99% 오른 313만2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07% 하락한 1345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비앤비(0.69%), 솔라나(3.55%), 리플(2.64%), 에이다(6.60%), 아발란체(6.08%), 도지코인(1.8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기대감에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관한 기대감이 고조돼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7천 달러(약 6160만 원)를 넘어섰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7%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랠리는 투자자들이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장 관찰자는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강세론자들은 대규모 자본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한 신청자들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정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투자자들에게 부과할 수수료도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