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이 지난해 각 부문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한진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76억 원, 영업이익 12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22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1.5% 줄고, 영업이익은 5.2% 각각 늘어난 것이다.
택배 사업부문은 전략 고객사 물량 확대와 함께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물량이 늘었다. 이와 함께 자동화 설비 확대로 수익성이 강화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
한진은 내년 1월 개장하는 대규모 물류센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가 가동하면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이 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 사업부문은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이 늘어나고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한진은 △인천신항 HJIT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 등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중국 현지 법인 5곳이 영업활동을 강화해 중국 이커머스 배송물량을 신규 유치했다. 또한 해외거점을 확대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중소 이커머스 성장지원 플랫폼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지난해 누적가입고객 7만 명, 누적 취급물동량 2500만 박스를 넘어섰다.
한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ESG(환경·사외·지배구조) 내재화 및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그룹사·고객사·파트너사와 성장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수익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