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충남에서 2200억 원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조감도. <금호건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충남 태안군의 노후화된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짓는다.
금호건설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에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금호건설 지분율은 70%다.
공사금액은 2242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준공예정일은 2027년 4월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도 수주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금호건설이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분야에서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가 가능했다”며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를 금호건설의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금호건설은 올해 플랜트사업뿐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등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공수주에서 지속적으로 수주잔고를 쌓고 있고 점진적으로 이익률도 우샹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