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자율주행 통합플랫폼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오디오와 네비게이션 등 운전과 여가를 위한 차량 내 정보제공 및 오락 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 LG전자와 마그나의 협업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제품 모습. < LG전자 >
두 회사는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마그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단일 칩셋 모듈(SoC)에 담아냈다.
이 플래폼은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솔루션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함으로써 각 부품이 차지했던 전체 부피를 줄여 차량의 공간확보에 유리한 특징을 지녔다.
LG전자는 이번 기술결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른 데이터 처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 주행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마그나와 협업을 계기로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영향력을 공고히 다지고 동시에 차량 안의 각종 부품을 통합하려는 자동차 흐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23에서 두 회사가 협력을 논의한 뒤 1년 여간 활발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이 플랫폼은 기술적 안정화를 거쳐 2027년 형 모델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해 1월 열리는 CES2024에서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와 마그나가 보유한 혁신적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자동차 부품업계를 선도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탑승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