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 원을 투자하면서 배급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웹젠은 하운드13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취득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연결기준 웹젠의 자기자본에 5.22% 규모다.
▲ 웹젠이 4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게임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은 하운드13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 '드래곤 소드'관련 이미지. <웹젠> |
웹젠은 이번 투자에 따라 하운드13의 지분 25.64%를 취득하고 하운드13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게임의 퍼블리싱(배급)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하운드13은 2014년 박정식 대표를 중심으로 '드래곤네스트'와 '던전 스트라이커' 핵심 개발 인력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2019년부터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헌드레드 소울'을 전 세계 140개 국가에서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하운드13은 '프로젝트D' 등의 신작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D'의 게임 서비스를 위해 '드래곤소드'에 대한 상표권을 이미 출원했다.
웹젠은 앞으로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확정하고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웹젠은 “올해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등 직접 개발해 온 신작 게임을 출시하겠다”며 “이미 계약 체결을 마친 퍼블리싱 투자 게임들의 서비스 일정도 빠르게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