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운 관련주 주가가 홍해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36분 코스피시장에서 흥아해운 주가는 전날보다 17.96%(450원) 급등한 2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 4일 HMM을 비롯한 해운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같은 시각 HMM(3.41%), 대한해운(2.11%), KSS해운(1.31%) 등 해운주 주가가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해 무역로를 둘러싸고 긴장이 커지면서 물류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주, 물류기업, 선사 등 수출업계와 함께 홍해 해협 물류 리스크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홍해 해협과 파나마 운하의 해상물류 차질로 우회로를 선택하면서 운송기간과 해상운임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멘 반군이 지난해 11월 홍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국제적 물류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홍해 해협은 주요 국제 무역로 가운데 하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