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6공장 증설(2025년 증설 예정)이 주가 박스권(주가가 상한선과 하한선을 뚫지 못하고 일정한 가격선 사이에서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때) 탈출에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모달리티(치료방법)에서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6공장 증설 효과도 기대된다. |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9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일 78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은 좋았지만 고객사 계약 미이행 보상금 등 1회성 요인이 존재해 2분기보다 역성장했다”며 “4분기에는 무난한 실적이 전망되는데 4공장 매출은 1094억 원으로 3분기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82억 원, 영업이익 31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3%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6공장 증설과 알츠하이머,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신규 모달리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데 6공장 증설로 박스권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의료 전문기업 다나허와 신규 신약 생산 개발 기회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6공장 증설 확정이 주가 박스권 탈출에 핵심”이라며 “다나허와는 2023년 12월 에버코어(Evercore) 콘퍼런스에서 알츠하이머 신약 생산 쪽에서 기회를 갖자고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