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자구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1시28분 코스피시장에서 태영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29.96%(785원) 급등한 3405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태영건설우(30.0%)도 장중 급등해 상한가까지 올랐다.
▲ 3일 태영건설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관련주 주가도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태영그룹 관련주도 오름세다. 티와이홀딩스우(29.96%)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티와이홀딩스(21.21%) 주가는 20% 이상 상승했다. 그룹 계열사 SBS(4.75%)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다.
태영건설은 설명회에서 현재 경영상황과 자구안, 채권자협의회 안건 등을 설명한다. 특히 매각방안, 대주주 사재출연 등 자구안이 일정 부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영건설 주가는 워크아웃을 둘러싸고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를 막지 못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