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2일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신년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2일 2024년 갑진년을 시작하면서 온오프라인 동시 시무식을 통해 전 임직원이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대웅’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3년 대웅제약의 성과를 ‘트리플 크라운’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3개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조2천억 원대 매출과 1300억 원대 영업이익으로 11% 영업이익률(별도기준)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고 성과다.
이 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와 불확실한 사회 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신약의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날 신년사에서 2024년 키워드로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
'높은 목표'와 관련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친다면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글도(刀) 정신’도 언급했다. ‘정글도’는 숲이 우거진 밀림을 지날 때 앞을 가로막는 나무와 풀을 베는 칼이다.
그는 “일을 하다 보면 장애물이 나타나고,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장애물이나 어려움은 핑계의 구실이 아니라 정글도로 헤쳐야 할 극복대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4년에는 대웅제약만의 좋은 제도들을 더 가속화하고, 고도화해서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 하는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시무식에서 대웅제약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재화시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5대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대웅제약의 2024년 5대 경영방침은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