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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권오갑 신년사,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 만들자"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12-29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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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이 임직원들을 향해 2024년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아 더 강한 책임의식을 품고 업무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29일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제목의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D현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62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오갑</a> 신년사,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 만들자" 
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이 신년사에서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자고 말했다. < HD현대 >

그는 2024년의 경영환경을 ‘안개 속’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회장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우리 그룹의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지속, 탈탄소를 기치로 내건 세계 에너지 환경의 변화가 불러온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4월 총선이 예정돼 있고 금융, 노동, 외환, 협력업체와 상생 등 다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낮아진 2%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한 연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그보다 낮은 1%대 후반을 기록하며 본격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만든 제품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제품이 돼야 하며 우리는 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를 세운 창업자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0년대 후반 기고한 글도 소개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한 일간지에 “요사이 조선에 미쳐서 세계적 평가를 받기 위해 밤낮이 없다. 8천여 명의 기능공들이 철모를 쓰고 어두운 첫 새벽부터 쏟아져 들어오고 밤낮없이 교체되는 것을 바라볼 때 나의 임무는 다시 없이 막중함을 느끼게 된다”고 적었다. 

권 회장은 “자기가 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해 열중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과 애정을 느낀 이런 창업자의 정신을 우리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리 모두는 HD현대라는 공동체의 일원이고 동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상상하지 못할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변화의 시작은 바로 내 머릿속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며 “조직 내에 어느 정도의 긴장된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먼저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내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시실을 모른 채 남을 바꾸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먼저 나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변화시키는 일은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즉 겸손함에서 시작한다”며 “오만한 사람은 절대 나를 변화시킬 수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를 10%만 낮춰보기 바란다. 그만큼 여러분의 성공확률이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더들에게는 변화를 입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리더들은 회사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리더로서 자신감을 갖되 동시에 겸손한 마음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전’을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 

권 회장은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늘을 비상하는 용처럼 행운이 가득한 멋진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2023년처럼 ‘안전’한 사업장 만드는 일에도 모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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