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당락일을 맞았지만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라 261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1포인트(0.42%) 상승한 2613.50에 장을 마감했다.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배당락 영향에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배당기준일이 분산되고 중간 배당이 늘어나면서 배당락 영향이 크지 않았고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소화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2299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203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4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반도체주 업종 강세가 국내증시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1.83%)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삼성전자우(1.48%) 주가도 올랐다.
포스코(POSCO)홀딩스(4.01%)를 비롯한 포스코그룹주 주가가 반도체 희귀가스 사업 확장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기아(0.73%), 네이버(NAVER)(3.48%)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35%), 현대차(-0.15%), LG화학(-0.92%)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5포인트(1.35%) 상승한 859.7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54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가 766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74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양도세 이슈가 완화되면서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0.16%), 엘앤에프(7.94%) 등 2차전지 주요종목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DX(0.42%), HLB(2.83%), 알테오젠(5.11%), JYP엔터테인먼트(1.93%), 레인보우로보틱스(2.99%) 주가도 상승했다.
HPSP(-1.07%)와 셀트리온제약(-0.79%) 주가는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낮은 1294.2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