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라이프가 이영종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업계 2위 도약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기존 13그룹 16본부 72부서 13파트에서 11그룹 15본부 69부서 20파트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 비즈니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법인보호대리점(GA) 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고객기반 증대를 위한 모멘텀 확보 △고객경험 혁신 및 상품마케팅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기업대 기업(B2B)사업그룹의 경우 GA마케팅팀을 신설했다. GA마케팅팀은 GA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조사 및 분석, 마케팅 포인트 도출, 현장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GA영업지원파트와 GA리스크관리파트 역시 새롭게 편제하면서 영업지원, 조직관리, 계약 모니터링 등 건전성 확보를 위한 체계도 마련했다.

고객전략그룹은 마케팅그룹으로 이름을 바꾸고 핵심 업무영역과 기능 중심으로 부서를 재편했다.

고객지원그룹의 경우 고객 중심 서비스의 완결성 강화를 위해 고객경험본부를 신설해 표준화된 고객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고객경험혁신 전략을 총괄토록 했다. 고객경험본부는 고객서비스팀, 디지털플랫폼팀, 고객컨택운영팀으로 구성됐다. 

고객지원그룹 산하의 언더라이팅팀은 손해율 관리 최적화를 위해 상품그룹으로 편입했다. 그리고 시장조사와 상품 오퍼링 등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상품마케팅팀을 신설해 상품 창구의 역할을 확대했다.

신한라이프는 최고 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준법경영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윤리준법경영 방침을 견고히 하고자 했다. 준법경영팀은 전사 내부통제와 관련한 협업체계 수립,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 운영 등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소비자보호팀 산하 서비스리커버리파트를 신설했다. 고객 불만 사항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정책을 강화한다.

신한라이프는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이 가운데 여성 임원 2명이 포함되면서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해 4%(1명)에서 13%(3명)로 확대됐다. 부서장을 포함한 여성 관리자는 작년 18명에서 2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임부서장 인사는 톱2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이면서도 리더쉽 육성을 위해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신규 선임된 리더들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함께 2024년 전략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