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7일 오전 11시21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17%(900원) 높은 7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27일 장중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
이날 주가는 한때 7만7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는 고가 기준 지난해 1월14일(7만8100원)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19일부터 6거래일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 20일부터는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인텔(5.21%), AMD(2.73%) 등 반도체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날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내년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따른 수요 증가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