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은 올해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부문 성과를 기록한 ‘2023 직방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 직방이 원격근무제, 재생에너지 전환, 프롭테크 서비스 도입으로 연간 탄소배출량을 약 327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 감축했다. 사진은 직방의 연간 탄소배출 감축량 인포그래픽. <직방>
직방 ESG 리포트에는 가상오피스 ‘소마(soma)’를 통한 원격근무, IT기술 기반의 중개서비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한 탄소감축 효과, 부동산 중개시장 혁신사례,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방향성 등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방은 모든 직원 원격근무제 시행, 재생에너지 전환, 프롭테크 기술 도입 등으로 연간 탄소배출량을 약 327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 감축했다. 이는 강원도 소재 30년생 소나무 4만402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효과다.
직방 임직원 및 제휴중개사 1인 당 소나무 219그루를 새로 심은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가상오피스 솔루션 소마 도입으로 통근 없는 업무환경을 구축하면서 연간 탄소배출량 8.52tCO2eq를 감축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로 직방 임직원이 이용하는 오프라인 공간의 2023년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배출량 27.27tCO2eq를 감축했다.
프롭테크 기술 바탕의 중개서비스인 ‘중개 라이브’로 오프라인 이동거리를 줄이면서 감축한 탄소배출량은 291.46tCO2eq로 나타났다. 기존 공인중개사는 고객의 매물 현장 방문을 위한 이동이 잦았는데 이를 디지털로 전환한 효과다.
직방은 소마 도입에 따른 감축량은 각각 솔루션 도입 전후 비교를 위해 각각 2020년과 2022년을 기준 연도로 설정했고 재생에너지와 프롭테크 도입에 따른 탄소배출 감축량은 2023년을 기준연도로 했다.
직방은 사회분야에서는 △이재민 대상 긴급 주거지원 활동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한 지킴중개 및 역전세 분석 서비스 출시 △청년 공인중개사 양성 프로그램 ‘청년중개사관학교’ 운영 등을 진행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는 “이번 ESG 리포트는 직방이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지속가능경영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직방은 프롭테크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ESG경영활동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