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G스마트폰이 휴대전화의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지출부담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행한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자의 98.3%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4%가 5G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5G스마트폰 보유율은 2022년 37.3%에서 1년 만에 13%포인트 이상 늘어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LTE 스마트폰 보유율(42.8%)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35.6%로 줄어 5G스마트폰에 1위를 내줬다.
전체 휴대전화 보유율도 5G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이용증가와 함께 2011년 89.2%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대조적으로 일반 집전화 가입률은 2011년부터 지속 감소했다. 올해 일반 집전화 가입률은 18.8%로 지난해보다 9.0%포인트 감소했다.
개인 휴대전화 평균 이용료는 올해 4만7천 원으로 지난해(4만7600원)보다 줄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전년 대비 감소를 나타낸 것이다.
올해 유선 인터넷 요금도 1만9600원으로 2022년(1만9700원)과 비교해 약간이나마 감소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조사로 올해에는 4077가구 및 9757명 가구 내 개인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미디어 다이어리 등을 조사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