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특징주

슈퍼개미 황순태 70억 투입해 태영건설 지분 5% 확보, "단순 투자 목적"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12-21 16:15: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슈퍼개미'로 알려진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

황순태씨는 21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태영건설 주식 204만3천 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 5.2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슈퍼개미 황순태 70억 투입해 태영건설 지분 5% 확보, "단순 투자 목적"
▲ 슈퍼개미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지분 5% 이상을 사들여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태영건설 서울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황순태씨는 12월8일부터 15일까지 모두 71억742만6천 원을 투입해 태영건설 주식을 사들였다. 주당 평균매입가격은 3479원이다. 

황순태씨는 단순투자라고 주식보유 목적을 설명했다. 확인서를 통해 “주식등의 보유기간 동안 ‘상법 제369조·제418조제1항·제462조에 따른 권리 등 보유하는 주식등의 수와 관계없이 법류에 따라 보장 되는 권리만 행사할 것임을 확인합니다”고 밝혔다.

황순태씨는 이미 건설업 투자 경험이 있어 이번 투자를 단행했을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태영건설은 최근 유동성이 악화되며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돌입한다는 말이 나돌았다.

위기설이 퍼지면서 태영건설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28% 넘게 하락했다. 이날도 1.44% 하락한 2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씨는 고려개발(현 DL건설)이 2011년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 지분을 14.68%를 확보한 뒤 2013년 이후 지분을 나눠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고려개발을 매수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과 함께 자본금 1천억 원의 기업의 주가가 과매도권이라 자산가치가 충분하다며 앞으로 회사 가치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삼성전자 전무를 지낸 인물로 2007년 코스닥상장사 모아텍 지분 5% 이상을 매입해 1년여 만에 20억 원의 평가차익을 거두면서 슈퍼개미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자동차 용접설비 제조사인 삼전 회장, 벤처캐피탈 제일창업투자 회장 등을 지냈다. 류수재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행인1
쳐물렸네?   (2023-12-22 22: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