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12-21 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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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컬리’와 손잡고 특화편의점을 오픈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1일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컬리 특화편의점인 ‘CU타워팰리스점’을 연다고 밝혔다.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컬리 특화편의점인 ‘CU타워팰리스점’을 연다. < BGF리테일 >
매장 카운터 전면에 조성된 ‘컬리존’에서는 정육, 수산물, 계란, 채소 등 신선식품은 물론 다양한 냉동식품, 간편식을 만나볼 수 있다. 컬리의 자체브랜드(PB)인 ‘컬리스’, ‘컬리프레시365’, ‘컬리세이프365’ 등 11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BGF리테일은 CU타워팰리스점을 주류 특화매장으로도 운영한다. 맥주, 소주부터 와인, 위스키, 하이볼, 전통주까지 다양한 주류 약 300종을 준비했다.
BGF리테일은 구매력이 높은 입지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춰 입주민뿐만 아니라 근거리 장보기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컬리는 CU의 커머스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운영하는 주류 예약 구매서비스 ‘CU바’를 컬리앱에 도입한다.
컬리앱 내 예약페이지에서 원하는 주류 상품을 예약 주문하면 수도권 7개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시범운영 매장은 CU 서초그린점, BGF사옥점, 비산자이점, 역삼점, 타워팰리스점, 한티래미안점, 기흥힉스점 등 7개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 부문장은 “편의점과 이커머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U와 컬리가 만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쇼핑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는 “CU와 컬리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편의점에서도 컬리 PB상품을 만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 가격으로 컬리 PB상품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과 컬리는 올해 7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새로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모델 개발을 준비해 왔다.
협약 이후 BGF리테일과 컬리는 양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각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협업을 시작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