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1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고물가 대안 및 자원 효율화 방안으로 AI(인공지능)과 로봇 사용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스마트팩토리’를 꼽았다.
▲ 21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스마트팩토리'를 꼽으며 두산로보틱스 등을 관련주로 제시했다. |
관련주로는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LIG넥스원, 두산, 에스피지 등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공학한림원, 카이스트와 함께 업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혁신전략 포럼’을 연다.
자율제조는 제조의 모든 과정에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과 제조설비를 활용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미래 생산환경을 말한다.
산학연이 국내 자율제조산업의 발전 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셈인데 업계에서는 자율제조산업의 고도화를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글로벌 공급망 위기, 탈탄소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가 ‘제조기술 초격차-게임체인저:AI 자율제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안대웅 SK하이닉스 부사장과 윤석준 포스코DX 상무는 각각 ‘AI와 반도체의 만남’, ‘자율제조 로봇의 확산과 파급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산업의 결합을 통한 기술 혁신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주 옵티머스2를 공개하며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 모습을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나증권은 “로봇이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로봇에 인공지능을 접목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된 스마트팩토리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