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9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노선도. <금호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2200억 원 규모의 경기남부 복선전철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9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경기 시흥시 월곶동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을 연결하는 34.2km 길이 철도다. 예정 정거장은 11개이며 10개 공구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금호건설이 수주한 9공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과 성남시 분당구 일원을 연결하는 길이 5.704km 철도공사다. 모든 구간이 지하터널로 건설되며 터널에는 정거장 1개소와 본선환기구 2개소가 포함된다.
총 공사비는 272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금호건설의 계약금액은 지분 80%에 해당하는 2176억571만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금호건설은 현재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공구,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1공구 등 도시철도 공사 2건을 시공하고 있다. 철도공사 실적에 힘입어 공공공사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에 이른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토목공사 발주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금호건설은 꾸준히 공공공사에서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2024년에도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철도공사에 적극 참여해 수주잔고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