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회장에 웨이저자 CEO 내정, 류더인 회장은 내년 임기 마치고 물러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12-19 20:1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회장에 웨이저자 CEO 내정, 류더인 회장은 내년 임기 마치고 물러나
▲ 웨이저자 TSMC CEO가 류더인 회장에 이어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내년 주주총회 및 이사회 동의를 거쳐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웨이저자 TSMC CEO.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의 웨이저자 CEO(최고경영자)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류더인 회장은 내년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19일 블룸버그 등 외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웨이저자 CEO가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에 추천됐다고 밝혔다.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구성되는 이사회 동의를 받으면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2018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던 류더인 TSMC 회장은 내년에 임기가 끝난 뒤 물러난다.

웨이저자는 미국 예일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기업을 거쳐 1998년 TSMC에 입사했다.

그는 TSMC에서 사업개발부서 임원,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직책을 거쳐 2013년부터 류더인 회장과 공동 CEO를 맡았다.

장중머우 TSMC 창업자가 2018년에 경영에서 물러나며 회장직을 류더인 회장에 맡긴 이후부터는 웨이저자가 단독 CEO로 일해 왔다.

블룸버그는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 창업자 딜런 페이털의 말을 인용해 “웨이저자는 TSMC의 고사양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주도해 엔비디아와 구글의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을 가능케 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는 블룸버그가 2022년 선정한 ‘올해의 인물’ 5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TSMC의 파운드리 고객사를 애플 이외로 다변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더인 회장은 TSMC의 성명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TSMC와 함께 한 시간은 매우 뜻깊었다”며 “TSMC는 앞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장덕현 삼성전기 '유리기판'으로 AI붐 누리나, 기술한계와 경쟁심화 극복 온힘 나병현 기자
TK신공항은 '시큰둥'·가덕도신공항은 '군침', 대형건설사 극명한 온도 차 류수재 기자
전세사기 이전 정부 탓 돌린 윤석열, 특별법 거부권과 부동산 정책 협치 딜레마 김홍준 기자
‘제2의 월급’ 월배당 ETF 투자 해볼까, 커버드콜·고배당 상품도 매력 어필 박혜린 기자
연등놀이 뉴진스님 춤사위에 리버뷰까지, 부처님오신날 볼거리 풍성 윤인선 기자
롯데 유통군HQ ‘패밀리데이’ 진행, 김상현 집무실 개방하고 명예사원증 발급 윤인선 기자
KB증권 LG엔솔만큼 HD현대마린 상장 ‘히트’, 김성현 'IB 전문가' 역량 입증 김태영 기자
캐딜락 벤츠 포르쉐 '억 소리' 신상 줄줄이, 고급 수입 전기차 시장 달아오른다 허원석 기자
롯데카드 베트남 사업 흑자전환 드라이브, 조좌진 매각가치 높이기 분주 조혜경 기자
국민의힘 ‘재창당 수준 혁신’ 뜻 밝힌 황우여, 전당대회 룰 개정 주목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