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불황에도 4대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1천억 첫 돌파, 현대차 증액 덕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12-19 15:4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의 올해 이웃사랑 성금 합계가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기부액을 100억 원 늘린 덕분이다. 
 
불황에도 4대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1천억 첫 돌파, 현대차 증액 덕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 성금 합계는 1090억 원에 이른다.

4대 그룹의 이웃사랑 성금 합계액이 1천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그룹이 500억 원, SK그룹과 LG그룹은 각각 120억 원, 현대차그룹은 350억 원을 기부했다.

4대 그룹의 기부합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모금 목표치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 SK, LG 세 그룹은 반도체 업황 후퇴와 IT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이웃사랑 성금을 냈다. 

특히 SK그룹과 삼성그룹은 반도체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기부 규모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10조 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조7422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분의 1 토막이 났다.

4대 그룹 가운데 실적이 가장 좋은 현대차그룹은 올해 이웃사랑 성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억 원 더 늘리며 처음으로 4대그룹 성금 합계가 1천 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합산 21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면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