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과 식재유통 등 대부분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2021~2023년까지의 실적 성장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이지만 양호한 실적 흐름은 지속 가능할 것이다”며 “단체급식과 식재유통, 외식사업 등 일반유통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호조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 현대그린푸드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그린푸드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464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3.3% 늘어나는 것이다.
엔데믹으로 전환한 뒤 현대그린푸드의 주요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유통, 외식사업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구내식당 수요 증가, 주요 고객사 공장 가동 확대 등으로 식수 인원이 증가하면서 매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다.
식재유통 부문에서도 신규 수주 확대와 기존 고객사의 업황 회복에 따른 발주 증가가 호재로 작동하고 있다.
2024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국내 및 해외 신규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식재유통 부문에서도 새로운 일감 확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400억 원, 영업이익 112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6.3%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안정적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신사업 투자와 기존사업 성장 투자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주환원 강화 노력이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