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림그룹이 HMM 경영권 인수 협상 완주 의지를 밝혔다.
하림그룹 지주사 하림지주는 1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18일 HMM 경영권 매도인 측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인수협상 완주의지를 밝혔다. |
하림지주는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로 매각 측과 성실하게 협상하겠다"며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MM 인수 이후 비전도 공개했다.
하림지주는 "벌크 전문 해운선사인 팬오션과 시너지를 내 HMM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안정감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림지주는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으로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림지주는 매각 측과 비밀유지계약으로 인해 입찰가격 등 입찰 내용과 세부적인 협상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