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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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이틀째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보다 7.53%(2만4500원) 오른 3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3.07%(1만 원) 높은 33만5500원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24만2705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7조1121억 원으로 1조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54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2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전날 나타나자 이날 국내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르며 2차전지 업종 주가도 반등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락폭이 컸던 2차전지 대형주가 이날 증시가 오르며 주도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이날 엘앤에프(10.73%), SK아이이테크놀로지(6.09%), SK이노베이션(4.96%), 더블유씨피(4.94%), 삼성SDI(4.42%), LG에너지솔루션(3.05%), 에코프로비엠(2.56%) 등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76% 상승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화재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2포인트(1.34%) 높은 254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LB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LB는 주가가 전날보다 16.57%(5750원) 높은 4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02%(700원) 높은 3만5400원에 출발해 10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때 4만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947만731주로 전날의 13.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총은 5조2299억 원으로 7400억 원가량 늘어났다. 시총 순위는 6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518억 원어치, 기관이 15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신약 허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나돌면서 매수세가 크게 유입됐다.
HLB는 간암치료제 글로벌 3상에서 치료효과가 입증돼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청)의 신약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다.
실제로 허가가 날 경우 국내기업 최초로 항암제 분야에서 미국 신약허가를 받게되는 것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3.19% 상승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솔브레인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8포인트(1.36%) 높은 840.5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